독일여행,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슬링 화이트와인 생산국



    독일, 모젤지역 castle


    전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가장 위대한 화이트 와인생산국이라는 독일의 명성은 대륙성 기후 지대인 라인강(Rhine) 인근 지역에 집중되어 북위 50도 부근으로 산도가 중심이 되는 화이트와인 생산에 적합 지역 라인가우에서 비롯되었다. 인근 모젤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의 주요 품종 역시 리슬링이다. 특히 가을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해에는 늦게 수확되는 좋은 품질의 와인 생산을 기대하게 된다.


     


    Kabinett


    수도원에 보관하여 마시던 독일 리슬링 카비넷

     

    서기 3세기경 모젤과 라인 지방에 포도가 전해지면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였는데중세시대 수도원을 중심으로 포도밭을 개간한 결과 훌륭한 포도원들이 설립되고, 수도원에 의해 포도 재배 기술, 포도 양조기술이 발전 하였다수도원과 와인 관련인연은 이야기는 포도당도 등급분류 영향을 주었는데, 내용은 포도당도 분류 중 가장 드라이한 카비넷(Kabinett)’의 용어이다. 이 용어를 가장 먼저 정립한 슐로스폴라즈와이너리로 중세시대부터 주로 귀족과 왕가에만 공급되는 매우 고품질의 와인을 카비넷으로 불리는 셀러에 따로 보관했다는 내용이 1728년 작성된 문서에 기록되어, 1716년 슐로스 폴라즈가 특별히 선별한 포도로 만든 최상급 와인으로 수도원에 몰래 숨겨 놓았다가 마셨다고 한다.

    리슬링 품종 와인은 18세기 이전에는 레드와인을 주로 만들었으나 이후 화이트 와인의 생산이 늘어났고, 1803년 나폴레옹이 라인지방을 점령한 후 교회 소유의 포도밭을 분할, 매각하면서 포도밭은 세분화 되어 나누어져 지방 정부나 개인의 소유가 되었다.

     

    독일 와인 등급


    도이스처 타펠바인(Deutscher Tafelwein), 독일산 테이블 와인(Table wine), 대부분이 독일에서 소비되는데, 타벨바인 앞에 도이처가(Deutsche) 없으면 독일 이외의 타 지역 와인이 혼합되었거나, 타 지역 와인을 단순히 독일에서 병입한 것 이다.

     

    란트바인(Landwein), 타펠와인 보다 약간 알코올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와인생산지를 라벨에 표시해야 한다. 드라이, 미디엄 드라이로 제한 된다.


    Q.B.A (쿠베아), 지정된 지역에서 나는 질 좋은 와인 이라는 뜻으로 자연적 알코올 농도가 8,5%이상의 가당을 허용된, 지정된 13개의 생산지역에서 생산되어야 이 등급이 주어진다.

     

    프레디카츠바인, 등급와인이란 뜻으로 가당을 하지 않고, 포도의 성숙도에 따라 6단계로 나눈다.

     

    카비넷(Kabinett)

    슈패트레제(Spatlese), 정상수확시기보다 1주일 이상 늦게 수확한 포도로 만듦

    아우스레제 (Auslese), 선별해서 땄다라는 뜻으로 완전히 익은 포도로만 만듦

    베어렌아우스레제 (Beerenauslese), 귀부병 포도가 섞임

    트로켄베어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 100% 귀부병 포도로 만듦

    아이스바인 (Eiswein), 12월 언 상태의 포도로 만든 와인 

     


      라인가우 와인박물관, Rheingau Wine Museum Broemserburg Castle  (출처, flickr.com)

     

    포도품종


    적포도, 슈페트부르군더, 팔츠와 바덴 남쪽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독일산 피노누아 품종으로 과일향이 나는 풀바디 와인을 생산 된다.


    청포도, 리슬링, 독일 대표 포도품종으로 전체 포도 생산량의 25%를 차지할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고 산도가 높아 장기 숙성 가능, 모젤과 라인가우 지역에서 최고급 리슬링 와인 생산된다.


    독일의 관문인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라인 가우의 대표적 생산지는 뤼데스하임Rüdesheim이다. 51제곱킬로미터의 아담한 마을은 중세 시대에서 멈춰버린 듯한 신비로운 풍경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빼앗는다. 마을 주변으로는 싱그러운 포도밭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이를 따라 라인 강이 흐른다뤼데스하임 언덕 정상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인 니더발트Niederwald에 오르면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거친 숲과 그 아래 펼쳐진 향기로운 포도밭 그리고 아기자기한 가옥들, 라인 강 위로 유영하는 유람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도 즐길 수 있다. 

    Posted by Buna voy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