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토스카나 여행, 메디치 가문과 키안티 와인 클라시코 Chianti Classico



    toscana-토스카나 몬탈치노 poggio covili, 영화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의 집"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전설적인 역사는 조반니 디 비치 데 메디치에 의해 깨어나 코지모 데 메디치와 피에로 데 메디치를 거쳐 로렌초 데 메디치시기가 되어 르네상스를 완성 하였던 메디치가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의 중심 피렌체를 약 300년 동안 선도 지배한다.

     


    피아스코 키안티 와인



    wine-피아스코 키안티


    피아스코 (토스카나 지방 짚을 이용하여 포장한 와인)병에 들어있는 키안티 와인이 우리에게 익숙하다. 피아스코 란 이름은 원래 밑이 둥근 모양을 한 와인 병으로 '실패 작'라는 의미가 담겨있는데 베네치아 유리공예 장인들이 유리 작품을 만들다가 발생한 불량품을 피아스코라고 부르는 데서부터 기원했다. 그 병들을 토스카나 지방 상인들이 싼 가격에 사들여 와인을 넣어 팔기 시작했는데 밑이 둥글어 세울 수 없다보니 볏짚으로 밑을 감싸 세워두기 시작한 것이 차별화되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피렌체 메디가에서는  당시 교황 이노첸시오 8세에게 매년 18병씩을 선물로 보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피아스코 키안티와인은 더욱 유명해졌다. 그와더불어 메디치 가문에서는 교황청의 선물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또는 손님 접대 행사 등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나 피아스코에 담긴 키안티 레드 와인과 산 지미냐노의 화이트 와인 사용을 고집하였다고 한다


    이탈리아 와인



    이탈리아와인은 지리적 요소로 차별화 되는 와인 산지를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반도 국가로 남북의 위도차이가 커 북부 기후는 대륙성이지만 알프스 산맥이 겨울의 북풍을 막아 주고 큰 호수들이 생성되어 있어 지역 간 온도 차를 조절해 온화한 날씨를 유지한다. 중부와 남부는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며,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발 2,000m의 아펜니노 산맥의 고지대는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 서늘한 기후에 알맞은 포도 품종 재배가능하다. 남부와 시칠리 섬의 해안과 평야지대는 아열대 기후에 가까울 정도로 덥고 건조해 당도가 높은 스위트 와인을 대량 생산 가능지역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대 그리스인들이 남부 나폴리 등 이탈리아에 식민도시를 건설하면서 이노트리아 (Entoria, 포도나무의 나라) 와인의 땅이라고 칭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후 이탈리아 와인 생산 기술은 로마 군단을 통해 전 유럽으로 퍼져나간다. 로마 제국 이후 통일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공정 시대를 거치는 동안 이탈리아의 와인 산업은 프랑스처럼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하다가 1963년 이탈리아 정부가 프랑스 AOC규정을 참조하여 와인에 대한 원산지 명칭을 통제하는 DOC법을 제정 하면서 품질의 세분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대표 와인생산지역, 

     

    피에몬테(Piemonte)지역

    중부의 키안티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훌륭한 레드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 지역 최고의 레드와인으로 네비올로로 만든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를 생산 국내에서 인기 있는 화이트 스파클링와인으로 모스카토 다스티가 유명하다. 


    토스카나(Toscana)지역

    키안티 와인의 본고장으로 최고급 IGP 와인인 슈퍼투스칸의 생산지로 포도밭들이 주로 언덕 위에 위치하여 햇볕이 잘 들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향이 깊고 산미가 풍부한 포도를 수확한다. 키안티 DOCG는 산도와 타닌이 높고 흙냄새와 붉은 과실 풍미가 나는 미디움 바디의 레드와인으로 산지오베제 품종을 중심으로 만든다. 우리에게는 끼안티 클라시코 DOCG ( 최소 2년을 오크통 숙성) 유명하다. 


    끼안티 와인은 숙성 기간 정도에 따라 키안티 (Chianti, 6개월-1년 정도 숙성), 키안티 클라시코 (Chianti Classico, 최소 2년을 오크통 숙성), 키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 (Chianti Classico Riserva, 최소 3년간 오크 숙성) 등으로 분류한다. 



    토스카나 몬테풀치아노 여행, 제우스의 피’ 와인

     


    montepulciano-몬테풀치노 광장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고도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는 영화 <트와일라잇> 에서 흡혈귀들의 본부 무대로 사용되기도 한 중세 산성마을로 유명한 관광지다. 피렌체에서 남쪽으로 약 두 시간 거리인 이곳은 와인 여행의 필수 추천 코스로 토스카나의 풍성한 삶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스카나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과 중세 문화가 느껴지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몬테풀치아노는 로맨틱한 흡혈귀 영화 <트와일라잇>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주력 포도 품종이 산지오베제로 품종의 어원은 제우스의 피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와인 맛은 진한 빛깔과 비례하여 묵직함과 긴 여운을 주는 맛이 특징 이지만, 품질평가에서는 타닌이 너무 두드러지는 발렌스 불균형으로 토스카나 최고 와인은 몬탈치노(Montalcino)에 자리를 양보한다

    그렇지만 여행자들은 몬테풀치아노에서 수준급 양젖 치즈 페코리노와 어린 돼지 바베큐, 포르케타’ 를 함께하면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있는 아그리투리스모 빌라투어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된다면, 또다시 찾는 여행지 리스트로 반드시 이지역을 선택 할 것이다. 

     

    아그리투리스모?

    이곳에서는 농가를 소박한 민박집으로 운영하는 숙박을 일컫는데, 간소한 잠자리지만, 시골 정취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양조장 달린 빌라는 봄부터 가을까지 영업을 하며, 겨울에는 보통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니 사전 체크가 필요하다.

     

    몬테풀치아노 추천 베스트 양조장

    폴리차노Poliziano, 보스카렐리Boscarelli, 아비뇨네지Avignonesi, 데이Dei, 발디피아타Valdipiatta



    포도 품종

     



    적포도

     

    네비올로 (Nebbiolo), 안개라는 뜻의 당도, 알코올과 산도가 높으며 서늘한 지역을 선호하는 묵직한 와인으로 피에몬테의 주품종이다. 


    산지오베제 (Sangiovese), 제우스의 피라는 뜻으로 토스카나의 주품종으로 끼안티를 생산하는 타닌이 많고 산도가 높은 품종이다. 


    바르베라 (Barbera), 당도가 높고 숙성하면 완숙한 맛이 나며 피에몬테에서 재배한다. 

     


    청포도


    트레비아노 (Trebbiano),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화이트 품종으로 다양한 기후와 토양적응력과 생산력이 좋으며 프랑스에서 위니블랑으로 불린다. 


    모스카토 (Moscato =Muscat), 감미가 있고 기포가 있으며 상큼한 과일향이 많다. 


    피노그리지오 (Pinot Grigio), , 백도, 살구, 자몽 등의 과일향이 있는 상쾌한 품종으로 프랑스에서 피노그리라고 불린다. 



     

    Posted by Buna voy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