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와인, 리오하 (Rioja) 중세 성곽마을에서 만나는 와인의 성전
스페인 와인, 리오하 (Rioja) 중세 성곽마을에서 만나는 와인의 성전
스페인 리오하 와이너리, La Estrella La Rioja
스페인은 기후와 토양 조건이 포도 재배에 적합하여 스페인 전역에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한다. 북서부 지역은 대서양의 영향을 받아 춥고 습기가 많으며, 북동부, 서부지역은 여름에 건조하고 겨울엔 온난 다습, 중앙지역은 고원지대로 대륙성 기후 지대로 여름에 매우 덥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그런 연유로 재배면적은 총 160만 핵타르로 세계 1위지만 생산량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보다 낮아 3위의 생산국이다.
스페인 라 리오하 푸엔마요르 포도원, fuenmayor
스페인 와인 역사
역사적으로 BC 1100년 경 페니키아인이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에 포도재배와 양조 기술 전파 한 후 로마시대에는 스페인의 북동부 지방에서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을 전수되며 활성화 되지만 8~15 세기까지는 이슬람의 지배로 와인산업 위축되는 거치게 된다. 그렇지만 13세기 북부 가스띠야, 레온의 기독교 왕국은 교회를 중심으로 와인 산업은 명맥을 유지하며 지속되었다. 그러던 중 19세기 말 프랑스 보르도를 중심으로 필록세라의 피해로 보르도 양조자가 리오하 지방으로 이전 와인생산을 하면서 부활하고, 1970년 전국적인 원산지 호칭 법인 DO법을 개정하면서 와인산업이 다시 부흥한다.
스페인 와인 map, (출처: tripsavvy)
스페인 와인 재배 지역
리오하(Rioja), 헤레즈(Jerez), 카탈루냐(Cataluna), 카스티아(Castilla) 분류 할 수 있다.
리오하(Rioja)지역, 피레네 산맥의 남쪽에 위치, 스페인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Rioja Alavesa, Rioja Alta, Rioja Baja 3개의 작은 지역으로 나눌수 있는데 지역별로 특징은
Rioja Qlavesa 지역:은 가장 향기롭고 섬세한 맛, Rioja Alta 지역은 약간 엷은 느낌,
Rioja Baja 지역에서는 위 두 지역 와인에 묵직함을 주 기 위하여 브랜딩 할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숙성기간에 따른 분류 등급
스페인은 법률로 지역마다 기간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오크통과 병 숙성의 최소 기간을 정해놓고 있다.
비노호벤 (Vino Joven), 수확한 다음 해에 병입한 와인이며 오크 숙성 여부는 생산자의 결정에 따라 다르다.
비노 데 크리안자(Vino de Crianza),
레드와인, 6개월간 작은 오크통 숙성을 포함 최소 2년간 숙성 (리오하와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의 오크통 숙성 기간은 1년 이상)
화이트와인 & 로제와인, 최소 18개월간 숙성해야 하고, 오크 숙성은 법적으로 요구되지 않는다.
레제르바(Reserva)
레드와인, 1년간 작은 오크통 숙성을 포함 최소 3년간 숙성
화이트 & 로제와인, 6개월간 작은 오크통 숙성 포함 최소 18개월간 숙성
라과르디아 북쪽, ‘와인에게 바치는 성전’ 별칭 되는
laguardia basque보데가스 이시오스 'Bodegas Ysios'가 있다.
‘와인의 성전’ 보데가스 이시오스 Bodegas Ysios
마르케스 드 리스칼에서 차로 10여 분을 달리면 라 리오하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 마을로 꼽히는 라과르디아(Laguardia)에 이른다. 13세기 무렵, 언덕 위에 있는 세워진 작은 성곽마을로 중세시대 모습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특히 지금은 와인 셀러 (와인 저장소)로 사용하는 마을의 지하터널은 압권이다.
wine-cellar-포도주 저장실 와인 오크통
전면이 삼나무와 유리로 이루어져 있고 물결 모양 지붕이 길게 이어진 이 건물은 와인 저장고 겸 와인 박물관으로 사용한다. 건물 자체의 외관도 매력적이지만 포도밭 뒤로 벽화처럼 펼쳐진 바위산과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 투어신청 사전예약 필수 pernodricardbodegas.com
(투어 비용은 10유로) 이외에도 라 리오하 지역은 곳곳의 와이너리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와인 시음과 와인의 제조 공정, 와이너리의 철학 등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와인 규정 및 등급
1932년 원산지 명칭에 따른 통제법인 DO(Denominaciones de Origen)법을 제정, 1991년 DO등급 와인 보다 더 고급 와인에 DOCa(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e)라는 원산지 제도 표기, 2003년 한 단계 높은 DO Pago라는 새로운 등급을 통해 단일 포도원 개념을 도입하여 제도권 밖의 고품질 와인을 수용한다.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ry)가 설계,
마르케스 드 리스칼은 4만 병이 넘게 저장된 오래된 지하 와인 저장고 위에 세워진 호텔이다.
리오하의 구겐하임미술관, 마르케스 드 리스칼 Marques de Riscal
스페인 북부의 관문인 빌바오를 상징하는 구겐하임미술관처럼 리오하의 최고 관광 상품은 엘시에고(Elciego)의 ‘마르케스 드 리스칼(Marques de Riscal)’이다.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곳 와이너리 대표가 구겐하임 미술관에 감명을 받아 만들어진 와인 저장고 및 호텔이다.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다양한 색상의 티타늄 판을 엮어 스페인의 민속춤인 플라멩코 무희의 물결치는 드레스 자락을 형상화한 외관은 중세마을 풍경에서 우뚝 자리한 현대건물은 와인을 잔에 따를 때의 와인 물결 모양처럼 보인다. 특히 해 질 무렵 티타늄 지붕에 반사되는 노을이 빚어내는 다양한 빛깔이 포도밭과 어우러져 절경이다. ‘마르케스 드 리스칼(Marques de Riscal)’ 사계절 관광객으로 붐비기 때문에 사전 예약으로 하루 숙박 할 수도 또는 숙박하지 않고 마르케스 드 리스칼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빌바오 bilbao,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포도품종
적포도
템프라니요 (Tempranillo), Temprano는 ‘빠르다’라는 뜻의 조생종으로 스페인 고유의 대표품종으로 선명한 바이올렛 컬러에 딸기, 자두 등 매우 잘 익은 붉은 과일 향을 지녔다. 산도가 낮고 아로마틱하며 드라이하다. 색이 짙고 깊으며 부드럽고 딸기와 향신료, 자두, 블랙베리 등 양조에 따라서는 풀바디한 와인을 만든다.
가르니차(Garnicha),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으로 수확량도 많음, 당도와 알코올이 높고 빨리 숙성한 후 곧바로 산화해 버리는 단점이 있음
모나스트렐(Monastrell), 당도가 높고 검붉으며 생산성 좋으며 진한 색상과 강렬한 풍미를 가진 와인을 만듦. 프랑스에서 무르베드르라고 불린다.
청포도
아이렌(Airen), 가뭄에 강한 품종으로 중부 스페인에서 많이 재배하며 알코올이 높은 와인의 기본품종
비우라(Viura), 리오하 화이트의 기본 품종으로 산도가 높고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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