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여행,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커피 그리고 크로와상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 등장했던, 오스트리아 성 스테판 성당


    오스트리아여행, 비엔나커피 투어


    현재의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오스만제국 시대의 터키 사람들 덕분에 커피를 마시게 된다. 커피가 오스트리아 빈 도시에 처음 도입된 것은 1660년대였지만 빈에 첫 커피하우스가 등장한 시기는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대량의 커피가 전혀 예기치 않은 경로로 조달되는 행운이 따라 보급되기 시작한다. 그 내막은 이렇다. 1683년 빈 외곽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20만 터키 군에게 포위되어 함락직전의 위기상황이었던 오스트리아에는 당시 폴란드 출신 통역관 게오르그 콜시츠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이스탄불의 커피하우스에서 일했던 경험 덕분에 터키의 말과 습관에 정통하였다. 그런 그를 레오폴트 1세 황제 ( 합스부르크가의 신성로마제국 황제(재위 1658~1705)는 콜시츠키 전령으로 발탁하여 주변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칙서를 보내게 된다. 콜시츠키는 자신의 오스만투르크에 대한 지식을 살려 터키군의 포위망을 돌파하고 우군과의 연락에 성공 할 수 이었다




    ( 초승달 모양으로 형성한 서양 식빵 크로와상 croissant 은 프랑스빵으로 알려져 있지만 (크로와상은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의미) 그렇지만 원조를 따지자면 헝가리의 빵이다. )


    그의 활약 덕분에 신성 로마교황의 지원을 받은 로렌 공국과 폴란드 연합군이 빈에 군대 파병 전투를 벌이고 전투에서 대패한 터키군은 퇴각 하게 된다. 그 결과 수천 마리의 가축과 각종 먹을거리 그리고 수백자루의 커피가 전리품으로 얻게 된다. 그 후 전쟁 승리의 공로를 인정하여 하사품을 내리게 되는데 콜시츠키는 커피 진가를 알아보고 모든 것을 사양 한 후 커피만을 원했다. 그 결과 남겨진 커피자루 약 200kg로 전해지는 커피를 하사받게 된다콜시츠키는 약 200kg의 커피원두를 손에 넣은 후 1684년 빈 최초의 카페를 열게 되었고 커피와 크로와상 croissant 빵과 즉, 투르크가 남긴 커피와 초승달 모양의 빵을 매일 아침 에 먹고 마시며 승전국의 자부심을 느끼려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게 되며 카페가게 주인 콜시츠키는 부와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 후 다른 카페 가 들어서면서 카페 문화는 비엔나의 상징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요즘에도 2000여 개에 달하는 빈의 거리 카페에서는 향기로운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역사와 함께 수백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비엔나의 전통 카페


    30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커피하우스(Kaffeehaus)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빈은 커피와 관련한 전체 문화가 발달했고, 커피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삶의 방식이 되었다.



    비엔나박물관에 있는 커피점

     

    빈 커피하우스는 응접실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곳입니다. 하나의 무대인 동시에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빈 사람들은 여가와 독창성의 위대한 전통을 따르고 있는 것을 느끼며 이 전통을 사랑합니다. 1900년경 여러 작가들이 커피하우스 지식인으로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들은 커피하우스를 사교적 만남의 장소로서 뿐만 아니라 작업 공간으로도 활용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인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알텐베르크(Peter Altenberg)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커피하우스 주소를 명함에 적었고 카페 센트럴(Café Central)에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작가들이 커피하우스를 자신들의 공간이라고 주장하기 전에 커피하우스의 매력을 먼저 발견한 이들은 작곡가들이었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와 그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새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도 커피하우스에서 연주를 했다.

     


    모짜르트 커피


    첸트랄(Central), 그린슈타이들(Griensteidl), 란트만(Landtmann), 뮤제움(Museum), 데멜(Demel)모두 2~3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비엔나의 오래된 커피하우스입니다20세기 지식인, 예술가들이 아침저녁으로 일상을 나누던 그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대표적인 디저트 진한 초콜릿 케이크 자허토르테(Sachertorte) 또는 달콤한 사과 파이 아펠슈트르델(Apfelstrudel) 한 조각으로 돌체 비타(dolce vita)“ 달콤한 인생이라 뜻 을 맛볼 수 있다.


    케이크와 패스트리는 거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수제 방식으로 만들어 제공되는 데, 카페 슈페를(Café Sperl)슈페를 빵'(SperlSchnitte)이나 카페 알트 빈(Café Alt-Wien)의 케이크가 그 중 별미이다. 카페 코르브(Café Korb)에서는 빈 최고의 애플파이로 분류할 수 있는 아펠스트루델 (Apfelstrudel)을 맛 볼수 있다.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아르누보(Art Nouveau)풍 장식을 자랑하는 카페 하벨카(Café Hawelka)에서는 부흐텔른 미트 포비들'(Buchteln mit Powidl, 자두 잼을 넣은 빵)’이 제공된다.

     


    비엔나 커피빼고 다 있는 전통 카페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것이 `비엔나커피'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비엔나 커피'라고 지칭하는 것은 비엔나에서는 `멜랑지(Melange)' 또는 `아인슈패너(Einspanner)'라고 불린다`멜랑지'는 예멘의 모카항에서 수입한 진한 모카커피에 우유를 1:1 비율로 섞은 것이고`아인슈패너'는 스카라고멜이라고 (휘핑크림)불리는 진하고 무거운 크림을 듬뿍 얹어 만든 것이다. 흔히들 여행자들은 "비엔나에는 비엔나커피가 없다." 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여행자들은 `멜랑지(Melange)' 또는 `아인슈패너(Einspanner)'가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단지 여행객들에게 비엔나는 '비엔나커피' 라는 커피문화의 아이콘으로 기억 될 뿐이다

     

     


    비엔나커피 )

    - <아인슈페너> : 진한 커피에 휘핑크림 얹은 커피 일반적으로 비엔나 커피라고 함

    - <카페 미트 슈라고바스> : 커피, 설탕이 들어간 크림이 곁들여 나와 과자 대신 크림을 먹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

    - <마리아테레지아> : 오렌지 리큐르를 넣은 커피에 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컬러풀한 설탕으로 토핑처리


    아인슈패너를 맛볼 수 있는 커피하우스:

     


    비엔나 시내 카페 중심지 (출처 : 구글)



    카페 첸트랄(Cafe Central, 주소: Strauchgasse/Ecke Herrengasse. A-1010 Wien), 카페 그린슈타이들(Cafe Griensteidl, 주소: Michaelerplatz 2. A-1010 Wien ), 카페 란트만(Cafe Landtmann), 카페 뮤제움(Cafe Museum),  카페 프뤼켈(Cafe Prueckel) 등을 찾아가면 된다. 


    Posted by Buna voy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