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미술관, 놓칠수없는 작품 ‘폴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보스턴 미술관, 놓치지 않아야 할 작품 ‘폴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보스턴 미술관
보스턴지역을 여행하는 많은 여행자들은 하버드 대학과 더불어 보스턴 미술관을 보스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는다. 물론 야구팬들은 올해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 연고지 구장인 펜웨이파크 야구장도 포함되지만,
boston-보스턴 매사추세츠 펜웨이 파크 경기장
아무튼 보스턴 필수코스 보스턴 미술관은 소장된 미술품을 이집트미술, 고대미술, 아시아미술, 유럽 회화, 판화, 염직과 미국 미술(회화 ·조각 ·공예 ·판화 등)로 7개의 테마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는데, 특히 방대한양의 일본관 과 인상파 이후의 모네, 르누아르, 고갱의 대작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이 전시 중인 유럽 근대화(近代畵) 관은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세계 제일을 자랑한다.
보스턴 미술관 Boston Museum of Fine Arts 홈페이지 http://www.mfa.org
보스턴 미술관 map
보스턴 미술관 Boston Museum of Fine Arts 놓치지 않아야 할 작품
폴고갱 Paul Gauguin, (1848 – 1903)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2층, 18~20세기 유럽 회화관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1897, 캔버스에 유채, 139 * 374.7cm, 미국 보스턴 미술관
폴고갱 Paul Gauguin,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인간의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 (오른쪽 끝에서부터 왼쪽으로 전개되는 벽화 같은 전개)
누워있는 아기를 통해 우리의 과거를 묻고,
주위의 세 여자들은 공동 육아방식의 타히티섬 전통을 나타낸다.
아이는 불편한 자세와 어두운 얼굴은 원죄를 갖고 태어난 인간의 외로움을 암시,
옷을 입고 있는 두 명의 여자와 옷을 입지 않고 있는 한 여자는 원시와 문명의 갈등을,
가운데 서서 캔버스 세로길이에 맞게 그려진 사람은 그림의 양옆을 구분하는 기준선 역할을 하면서
아담의 선악과를 상징하는 익은 과일을 따는 욕망을 표현하며 현재를 본다.
웅크린 채 괴로워하는 늙은 여인의 모습에서는 미래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데,
그 뒤 파란색 조각상은 타히티에서 전통적으로 죽음의 여신이라 믿는 ‘히나’,
그 옆에 옷을 입고 서있는 여자는 죽은 고갱의 둘째딸 ‘알린’ 으로 타히티의 ‘히나’조각상 옆에 배치하여
딸의 죽음과 영생의 부활을 염원하여 기도하였다.
그림 오른쪽 검은 개는 화가 본인을 나타내며 고갱 자신이 죽음에 가깝게 다가와 있는 것을 암시하듯 검은 털로 뒤덮힌 개는
오른 쪽 끝에서 왼쪽 끝을 죽음을 바라보고 있다.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보는 듯 넓게 펼쳐진 풍경에서 인간의 탄생부터 소멸까지를 관망하고 있는 듯하다.
고갱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유언과도 같은 유작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하여 그린 작품으로, 고갱의 그림 중에 가장 큰 규모이며, 스스로 이 작품을 ‘자신의 모든 그림을 능가하는 역작’ 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담은 그림은 이렇게 완성됐다. 붓을 놓고 고갱은 혼자 산 속에 들어가 자살을 기도했다가 미수에 그쳐 심장마비로 숨질 때까지 5년을 더 살았다.
고갱은 이상과 현실, 야만과 문명 사이에서 몸부림친 화가로 타히티의 색과 풍만함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았고 그만의 화법 원주의 화조는 후대 미술가 피카소, 뭉크 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고갱, 황색 그리스도, The Yellow Christ 1889년,
캔버스에 유채, 92.1 * 73cm , 뉴욕 올브라이트 녹스 미술관
2013년 6월 14-9.29 보스턴미술관 소장의 이 그림이 서울에도 왔었다. ‘설교 후의 환상’(1888), ‘황색 그리스도’(1889) 등 주요 작품이 국내에 첫 고갱 전을 위해 한데 모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낙원을 그린 화가-고갱’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된 적이 있었다.
2015년 3월 고갱작품 경매가 있었다. 당시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 3억 달러 (3천 3백억) 기록하며 경매 되었는데 작품명은 <언제 결혼하니? 1882,> 고갱이 타히티에서 생활 하면서 그린 초기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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