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미술관, 겨울궁전에서 에르미타주 미술관으로 그리고 앙리 마티스
러시아미술관, 겨울궁전에서 에르미타주 미술관으로 그리고 앙리 마티스
russia-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
영화 바르시니코프가 나오는 〈백야〉로 기억되는 산란하는 빛의 아름다움이 있는 백야의 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전의 레닌그라드)에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 중 하나 에르미타주 (Hermitage)는 프랑스어로 ‘은둔’ ‘숨어사는’ 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예카테리나 2세 여황제의 취미로 ‘겨울궁전’이라는 별장에 예술품을 수집하는 것이 그녀의 취미로 시작된 장소가 예술품 켈렉션의 산물이 되었다. 그러나 러시아 혁명 이후 많은 작품 분실 되었지만 아직도 5개동 동과 1,050개 정도 방중에 약 1,020개의 전시실 운영 중 이다.
당초의 겨울궁전이란 명칭보다 문화유산이란 뜻의 헤르미티지(hermitage), 귀족들이 작은 정자를 만들어 골동품을 보관하거나 독서를 하는 장소로 이용하기도 했는데, 바로 미술작품을 은밀하게 (Hermitage) 보관했다는 데서 동일한 철자로 이루어진 러시아식 발음인 에르미타주로 더욱 유명해진 에르미타주 미술관이다.
현재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2,000개가 넘는 창이 달린 건물에는 1,020여 개의 방에 2,700,000점이 넘는 미술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그 중 마티스, 폴 루벤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루카스 크라나흐 등의 중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hermitagemuseum.org
마티스를 사랑한다면 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을 가야한다.
물론, 마티스 미술관이 니스 근처에도 있지만, 그런데 그곳에 있는 마티스 작품들보다는 에르미타쥬에 있는 작품들이 더 유명하다. 이유는, 마티스의 마지막 연인이라고 불리었던 리디아 델렉토르스카야라는(Lydia Delectorskaya 1910-1998) 마지막에 마티스가 가지고 있다가 물려준 아주 중요한 작품 에르미타쥬 한 곳에 다 팔아 넘겼기 때문이다. ‘댄스 II’, ‘Music’, 혹은 ‘붉은색의 조화’ 등 40점이다.
에르미타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이 두 점 있다. !
유럽 밖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다고 하면 지옥 끝까지 가서도 산다는 그런 그림 두 점인데 그 두 그림의 이름은 ‘브누아 성모’, 하나는 ‘리타의 성모’ 둘 다 그림의 품질이, 과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온 정성을 다해서 혼자 그린 것이 맞을까라는 의심을 가질 정도로 조금 기술적으로 빈약하지만 그러나 미술관 측 사람들은 이것은 분명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에르미타주가 분관을 내고 있는 곳이 네 곳 정도 되는데 처음 낸 곳이 런던의 Somerest House, 런던의 Somerest House는 그 자체로 그림을 가지고도 있지만, 그 안에 또 코톨드 갤러리라는, 코톨드 컬렉션이 또 있기 때문에 그 미술관 안에 굉장히 많은 곳을 볼 수 있는데 그 안에 에르미타주 분관을 하나 또 낸 것,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도 하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 무슨 분관을 내냐 싶겠지만, 그곳은 의외로 큰돈이 오고 가는 곳이기 때문에 그림의 매매가 쉽게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지금 런던 서머셋이나 라스베이거스 분관은 2007, 2008년에 다 철수했고 현재는 암스테르담하고 베네치아에 분관이 문을 열고 있다.
니콜라이2세의 서재
앙리 마티스
마티스의 작품은 파리 오르세, 오랑주리 그리고 니스에 가면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니스는 마티스 미술관 있다. 왜? 마티스가 마지막에 사망한 곳이 그리고 마지막까지 그림을 그리다가 생을 마감한 곳이 니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리디아 델렉 토르 스카야라’는 마티스의 마지막 연인!
그녀는 모델로 일하던, 러시아 출신의 여자고 음악 과 미술을 하던 리디아 델렉 토르 스카야라는 평생 병약해진 마티스에게 끝까지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데, 마지막 죽을 때도 십이지장암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다가 투병생활하면서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고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을 한 그는 자기의 예술작업을 가위로 그림을 오려서 붙이는 가위로 그린 그림이라는 시리즈가 많이 남게 된다. 죽을 때까지 그의 곁에 남는 사람은 첫 번째 부인이 떠나고
그 자리를 리디아 델렉토르스카야이다. 자연스럽게 마티스가 소유하고 있던 그림을 갖게 되고
그녀는 그림을 러시아, 자기 본국 이죠? 러시아에 있는 에르미타쥬에 기증은 아니고 그곳에 팔게 된 것이다. 그래서 마티스의 마지막 중요 작품들이 다 에르미타쥬에 있는 것이고 마티스의 광팬이라면 당연히 에르미타쥬 미술관으로 가야 할 첫 번째 이유가 되는 것이다.
마티스가 처음 그림을 시작한 동기는?
원래는 집에서 아버지는 상업 하는 분으로 아들이 조금 안정된 직업을 갖길 원해서 법을 전공하게 한다. 프랑스 북부 시골 노르파드깔레에서 파리로 와서 법을 전공하는 유학을 한다. 그러나 평소 병약했던 마티스는 장기 입원을 하게 된다. 우연히 옆 침대에 있는 사람이 화가도 아닌
환자가 미술교본을 보면서 이렇게 자꾸 스케치를 하는 사람이었다. 마티스는 옆 침대에 뭐하는가 하고 보고있으면 “당신도 이것 한 번 해 보세요” 마치 요즘에 선을 그려 놓고 색칠 하듯이 그런 교본을 가지고 마티스는 그림을 시작했던 것 이다.
마티스가 “아 이것이 정말 좋다” 이렇게 미술을 시작하게 된다. 마티스는 그림이란 어떤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고 딱 보면 좋다, 딱 보면 싫다 이 두 가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그림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 마티스의 생각이었다. 거기에 더하여 ‘왜 우리는 색깔을 저렇게 기본틀에 정해 놓고 생각하지?’ ‘색에 대한 생각의 틀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해방될 수 있는 것이야’ 그 결과 마티스는 우리의 기존 관념을 벗어나는 강렬한 원색들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다.
1905년에 마티스는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과 함께 1905년에 살롱 도톤느라는 전시회에서 그림을 전시한다. 그중에 마티스의 그림이 다섯 점 전시되었고, 전시회에 관람온 사람들 특히 평론가들이 ‘야 이거 뭐야’ 가운데 있는 여자의 두상을 중심으로 '야수들이 막 우글거리면서 소리 지르는 것 같은데, 색감의 느낌이! ' 그래서 거기서 야수라는 말이 beast 단어에서 '야수파' 태동되게 된다.
야수파, 마티스
마티스와 가장 잘 맞는 화가는 피카소로 둘의 나이 차이는 마티스가 12살이 더 많았지만 마티스는 피카소와는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미술적 영감을 공유하게되어 중요하게 생각했던 아프리카 미술을 피카소에게 전수하고, 피카소는 입체파의 영감을 마티스에게 교류 하면서 그림에 대하여 서로 공감하게된다. 하지만 이 자존심 강한 화가 둘은 계속하여 공존 할 수없었다. 마티스가 여러 번 피카소그림에 비평을 하게 되지만 피카소는 비평을 무시하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마티스와 피카소는 평생 말을 섞지 않았다고 한다.
마티스 '댄스(II)' , 1910년 , 캔버스에 유채, 260 * 391 cm
에르미타주에서 볼 수 있는 ‘댄스(II)’
댄스(II)는 원색의 색상으로 역동적인 여성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그림이다. 2가 있다는 것은 1이 있다는 것 ‘댄스(I)’은 미국 뉴욕 MoMA 모마에 있다. ‘댄스(I)’은 댄스(II)와 같은 주제이지만 진화적인 측면으로 감상하면 모든 면에서 비교가 가능하다. 특히 역동적인 부분 과 색상의 강렬함 부분에서 차이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댄스(I)’을 뉴욕 모마에서 감상하고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쥬에 방문하여 ‘댄스(II)’를 감상하는 마티스 그림투어를 추천하기도 한다.
댄스(II)를 그리게 된 동기는
마티스가 프랑스 남부 니스에 있는 동안 우연히 남프랑스 해안가 누드비치에서 16명의 여성들이 나체로 어울려 춤을 추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마치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원을 돌면서 춤을 추는 것을 떠올려 영감을 받는다. 마티스는 이 충격적인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일정한 원칙을 적용한다. 그 것은 숫자 5 이다. 왜? 우리의 감각기관 5개, 손가락 5개, 발가락 5개 이런 식으로 우리 몸도 머리, 팔2, 다리2 합하여 5인 것이다. 그리하여 그림에 16명을 등장하여 너무 복잡하게 하기 보다는 단순하게 5명으로 줄여서 그린다. 그래서 5명의 댄스와 연작그림 ‘뮤직’도 5명이 등장한다.
마티스 ‘Music’, 1910, 캔버스에 유체, 260 * 389 cm
뮤직 ‘Music’이라는 그림
‘Music’도 거의 같은 형태의 그림으로 '슈츠킨' 이라는 러시아 사람에게 연작 그림을 의뢰를 받아서 제작하게 되었다. 마티스는 이 사람의 집이 3층이라고 생각하고, 1층에는 아직 계단 오르기 전 ‘Dance’, 2층에는 조금 안정된 ‘Music’, 그리고 3층에 가면 ‘휴식’ 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완성하는데 이그림 ‘Music’에서도 5명이 등장한다. 맨 왼쪽에 길게 서 있는 사람은 높은음자리표, 앉아있는 사람들은 라, 도, 솔, 레 같이 음표로 표현하였다.
‘Dance’와 ‘Music’에서 다섯과 다섯은 인간의 굉장히 중요한 구성요소인데 그것을 합쳐서 완성체인 10이라는 숫자를 마티스는 구현하여 표현 하였다.
마티스 ‘가위로 그린 그림’ < 푸른 누드>
마티스 마지막에는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시도된 ‘가위로 그린 그림’이라는 작품 중 연작 < 푸른 누드> 는 평론가들 사이에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이 그림을 본 피카소는 그 그림을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화실에 향하여 한 달 동안 그려서 완성한 그림이 ‘아비뇽의 여인들’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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