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라도미술관, 꼭 봐야할 작가, 벨라스케스, 뒤러, 고야, 티치아노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작가 그림, 벨라스케스, 뒤러, 고야, 티치아노
스페인 프라도미술관, Museo_del_Prado
스페인어로 ‘프라토 prato’ ‘초원’ 이라는 말에서 유래 하였듯 현재도 마드리드 시 공원과 공원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인접해 있다.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 자국 미술 중심의 컬렉션으로 구성되어있으며, 26세 미만 국제 학생증을 소유하고 있으면 무료입장 가능하다. 아니면 매일 폐관 오후10시 2시간 전, 즉 8시부터는 무료입장 할 수 있다.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 월요일은 휴관한다. 주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은 화요일에 휴관한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놓치지 말아야하는 작품들
벨라스케스 ‘시녀들’ Diego Velazquez, ‘Las Meninas’ 1656년 캔버스에 유채, 318 * 276cm
벨라스케스 ‘시녀들’, ‘보고 있으면 궁금하게 하는 그림’
마드리드 궁전에 있는 큰방을 공간적 배경으로 펠리페 4세의 딸 ‘마가리타 공주’ 중심으로 그녀를 항상 도와주는 시녀들을 그렸다. 그림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벨라스케스’ 본인을 그림 뒤쪽의 거울부분에는 펠리페 4세와 부인이 서있다. 그리고 그림공간의 구성 또한 복잡하고 수수께끼 같은 화풍으로 토론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 주요 포인트는 한 그림 안에 마가리타 공주, 화가 본인, 왕과 왕비의 여러 시점을 교차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 속에 없는 광경까지 상상하게 만들게 하는 공간성과 독창성에 주목하게 하는 작품으로 후대 화가들에 영향을 미쳐 피카소, 고야, 마네, 달리 등이 이 그림을 재해석 하게하여 작품이 탄생 하는데 특히 피카소는 ‘시녀들, 벨라스케스를 따라서’ (1957년, 피카소미술관) 등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등 그는 말년까지 50여점 정도의 작품을 변주해 그렸다고 한다. 프란시스코 고야 ‘카를로스 4세 가족의 초상’에서 그림 안으로 캔버스를 가져와 화가와 같이 배치하는 구도에 영향을 주었다.
벨라스케스는 그림 완성 후 산티아고 기사단에 정식 가입되고 이 작품 자기가슴에 ‘붉은 십자가’를 그려 넣는다. 이 그림은 또 밑그림 없이 한 겹의 칠로 그리는 '알마프리마 기법'을 시도한 작품으로 이 기법은 약 200년 후 모네 등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벨라스케스 Diego Velazquez (1599-1660)
본명은 Diego Rodriguez de Silva y Velazquez 디에고 로드리게스 데 실사 이 벨라스케스, 스페인에서는 아버지 성과 어머니 성으로 이름 짓는 전통이 있는데 주로 어머니 성을 사용하였다. 그림을 그릴 때 지위가 높지 않았지만 그림을 완성한 뒤 정식으로 산티아고 기사단에 가입되었다.
알브레히트 뒤러 ‘장갑을 낀 자화상’
Albrecht Durer, ‘Self portrait’, 1498년, 판멜에 유채, 52 * 41cm
서양 미술사 최초로 유화로 그린 자화상
서양 미술사 최초로 유화로 그린 자화상으로 귀족이나 왕족이쓰는 재질의 장갑을 소재로 하여 가슴의 띠와 근육, 머리카락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왼쪽 팔 옆에 ‘ 뉘른베르크의 알브레히트 뒤러가 변하지 않는 채색으로 28세의 나이에 나를 그린다.’ 라고 쓰여 있다.
알브레히트 뒤러 '기도하는 손'
알브레히트 뒤러 Albrecht Durer (1471 – 1528)
루터의 종교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독일화가로 서양 미술사 최초로 유화로 그린 자화상 화가로 알프스 북부지역의 르네상스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생활을 뒷받침해 준 친구 프란츠 나이스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손’ 이라는 작품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란시스코 고야 ‘ ‘카를로스 4세 가족의 초상’
Francisco Goya, ‘Charles IV of Spain and His Family’ 1800-1801 년경,
캔버스에 유채, 280 * 336cm
프라도가 자랑하는 스페인 국민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베라스케스 ‘시녀들’을 모방해서 그린 작품으로 그림 속 뒤쪽 캔버스에 고야 자신이 배치되어있다. 14명의 등장인물 풍자적 요소로 배불뚝이에 얼굴이 붉은 왕, 목이 두꺼운 왕비, 근친혼으로 척추가 휘어있는 아이 등 등장인물들이 정상적이지 않게 묘사되어 있지만, 그들의 화려한 복장과 장식 표현으로 인해 그림 속 담겨진 날카로운 풍자를 당사자들은 알아차리지 못하였고 고야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
고야는 이 그림을 그린 이후 콜레라에 걸려 청력을 잃고 사회 저항적인 그림을 벽화로 그린다.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 ( 1746-1828)
프라도가 자랑하는 스페인 국민화가로 수많은 작품들을 남겨 세계 미술관에서 많이 발견 할 수 있다. 벨라스케스와 렘브란트에 영향을 받았으며 ‘카를로스 4세 가족의 초상’ 그림을 그린 이후 콜레라에 걸려 청력을 잃고 사회 저항적인 그림을 벽화로 그린다. 자신의 집 벽에 그린 그림을 고야가 죽은 후 벽을 뜯어서 프라도에 전시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 ‘1808년 5월3일’ 1814년 268 * 347cm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 ‘1808년 5월2일’ 1814년 266 * 345cm
그림은 1808년 5월3일 작품은 프랑스 조셉 나폴레옹 군대에 의해 스페인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1808.5월 2일 일반 민중들이 프랑스 군대에 대항 장면과 5월3일 프랑스 군인들이 시민들을 집단으로 죽이는 사건을 6년이 흐른 뒤 고야는 1814년 그림으로 남겼다.
1808년 5월3일 작품에서, 군인들은 마치 사냥감을 향해 쏘듯 얼굴을 들지 않고 발포하고 있으며, 잡혀온 사람들은 죽는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중앙에 두 손을 벌리고 있는 남자는 무릎을 꿇고 있지만 거인처럼 보인다. 예수를 상징한다고도 해석된다. 스페인의 민족주의를 상징하는 그림이다.
티치아노 베첼리오 ‘카를로스 5세의 기마상’
Tiziano Vecellio, ‘Emperor Charles V on Horseback’
1548년 , 캔버스에 유채 , 335 * 283cm
티치아노 베첼리오 ‘카를로스 5세의 기마상’
그림 속 기사는 해가 지는 전투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물러서지 않고 위엄이 넘치는 모습으로 노을을 배경으로 긴 창을 움켜잡고 있다. 그 주인공은 신성로마제국의 위대한 황제이자 스페인의 첫 번째 국왕, 카를 5세다. 그가 당시 지배했던 영토는 오늘날의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미치는 광대한 나라였다.
카를 5세는 중요한 전투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화가 베첼리오 티치아노에게 초상화 제작을 부탁했다. 티치아노는 이전에도 카를 5세를 여러 번 그렸기 때문에 그가 어떤 초상화를 원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그는 티치아노는 ‘카를로스 5세의 기마상’ 작품을 남긴다. 이 작품은 기마상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카를 5세의 위엄과 무용담을 함께 잘 나타냈으며 후에 수많은 다른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림 속 황제의 얼굴은 강한 의지와 굳은 결심, 고독까지 잘 나타나 있으며, 특히 황제가 들고 있는 창은 성스러운 유물로 전해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 전설의 창이야말로 누구나 두려워 할 수 있는 카를5세를 상징 할 수 있는 소재로 대부분의 황제들이 초상화에서 검을 들고 있지만 카를 5세가 검 대신 창을 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티치아노를 존경했던 왕 카를로스 5세는 티치아노가 실수로 붓을 떨어뜨리니까 카를로스 5세가 주워주었던 일화가 회자되기도 하면서 , 이 작품 이후 유럽나라 황제와 귀족들이 티치아노에게 그림 을 부탁하는 주문 건은 폭주하였다고 한다. 르네상스의 4대 천재 중 한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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