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여행, 커피 ! 동방무역의 중심지인 마르세유 상륙



    boat-항구 포트 마르세유 프랑스



    남프랑스여행! 프로방스 마르세유


    커피! 유럽대륙에 제일 먼저 동방 무역의 중심지인 베네치아와 마르세유에 상륙하였다. 이어서 교역의 새 중계지 암스테르담과 런던에 모습을 나타냈고 이후 유럽 모든 도시에 선보이게 된다


    프랑스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지역은 동방무역의 중심지인 마르세유 !


    레반트<레반트란 해가 뜬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또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하는데지중해 연안 여러 나라(이집트 ·시리아 ·소아시아 등)를 말한다.> 1634, 무역을 하는 배 한척이 마르세유에 들어섰다. 그 배는 마르세유 상인 피에르 드 라 로크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에서 짐을 가득 싣고 귀향하는 길이었다. 그가 가지고 온 짐에는 금속 주전자 (ISLAMIC BRASS DALLAH COFFEE POT 또는 IBRIK ) 와 검게 볶은 콩이

    들어있었는데 그것을 곱게 갈아 이브릭 (IBRIK)“ 이라는 금속주전자에 물을 가득 채워 끓여서, 가루를 듬뿍 넣고 주전자를 불 위에서 올려놓고 끓어 넘치기 전까지 기다렸다, 들어내는 것을 반복한 후 음료로 만들자, 마르세유 친구들은 매우 놀라워했다. 이 음료는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이 음료가 바로 '카베' 로 알려진 검은 콩 음료 커피 이다.



    부 프랑스 프로방스 미니 마켓


    마르세유 지역 의사들은 커피를 처음에는 약으로 독점공급하다가 대중화 되면서 독약으로 규정했다. 


    1660년에는 커피만 실은 커다란 배가 도착하였고 이 화물들은 바로 약국으로 옮겨졌. 왜 일까? 이유는 밤새도록 깨어 있게 할 수도 있는 이상한 물질 검은콩을 일반적인 음료가 아니라 약물이라고 간주되어 수년 동안 다른 희귀 품목과 마찬가지로 커피는 의사들의 처방이 있어야만 마실 수 있었다. 그렇지만 1664년 출간된 장 드 테베노의 <레반트 여행기>에서는 이 음료가 어디서 유래되었으며, 약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마시는 음료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렇듯 마르세유 사람들은 이런 부당한 지위를 남용하는 의사집단의 규제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고, 그에 반하여 마르세유 지역 의사들은 다른 지역 의사들이 커피를 유해한 것으로 규정한 예는 한 번도 없었음에도 반대로 커피를 독약으로 규정하고 그들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하였다대표적인 예로 당시의사 콜롱브는 "이 아랍 식물의 열매는 단지 약일뿐이고 매일 마시는 음료로는 사용되지 말아야 한다." 고 주장하였다. 이와 더불어 점차 커피의 독성에 대한 루머가 일반인들에게 퍼져나가 1683년 콜베르 (루이14세 시대의 중상주의 정책을 폈던 국무장관)64세의 나이로 죽자, 실제로는 과로사였던 것으로 보이는 그의 죽음의 원인이 커피로 인한 위장 손상이었다고 소문난 것이 그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활달한 프로방스인이나 의심 많은 마르세유인에게 그런 공허 한 소리는 오히려 의구심만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marseille - 마르세유 올드 포트


    귀족의 소도구, 커피!


    값비싼 수입품 커피는 우선 궁정과 귀족 그리고 상층 부르주아들에 의해서 사치 스러운 기호 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16세기 르네상스 이후 유럽의 상류사회는 우아함을 지향하는 여성 중심의 사교 문화를 꽃 피웠는데 그 결과로 새로운 기호 문화를 낳았으니 커피는 후추를 대신하여 차, 초콜릿과 함께 식탁을 장식하였다

     

    신대륙의 음식 재료 수입으로 인하여 때마침 나타난 미각의 큰 변화와도 관련되어 졌다고 할 수 있지만 이와 더불어 지난날 베네치아가 후추 무역으로서 영국을 능가할 만 한 부()를 쌓아 올렸음을 알고 있었던 유럽 대상인들은 신기호품에 대한 야심 또한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쓰면서도 시큼하고, 달면서도 감칠 맛 나는 커피, 그 맛에서 귀족들에게는 커피는 차와 함께 그들의 신분과 교양을 장식하고 연출하는 소도구가 되었다. 그들은 커피, , 초콜릿, 설탕을 주방에 쌓아놓고, 아프리카 흑인 소년을 시중들게 하고 터키풍의 의상을 걸치고 중국의 도자기 잔으로 커피를 즐겼다귀족들에 있어 중요한 것은 커피가 아닌 자기 연출을 위한 커피관련 기구가 장식된 방에서 갖는 멋진 커피 타임 (coffee time)이라 할 수 있었다.



     지중해 항구 올드 하버 marseille-마르세유


    마르세유 Marseille

     

    프랑스가 지중해 국가라는 것을 잊으신 분 들게 지중해를 대표하는 세 가지 특산품 중 밀포도나무, 올리브 나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남부여행 계획하다면 쇼핑 리스트에 올리브 오일을 추천한다. 또한 프로방스 지방의 올리브 생산 농장을 둘러보실 것을 추천한다. 마노스크(Manosque)의 높은 암벽 지대부터 보드프로랑스(Baux-de-Provence)의 옅은 녹색과 은빛의 계곡까지 다양한 올리브 생산지에서 각각 독특한 올리브 오일이 생산되고 있다.

     

     

    올리브 오일 (기원, 수천년 전)은 지역에 따라 10월에서 2월 사이에 수확된다장점으로는 허브부터 코코아까지 다채로운 맛과 향이 추가된 여러 올리브 오일이 있다단점으로는 비교적 비싸고 희귀한 오일에 속한다는 것이다

     

    좋은 올리브 오일을 고르는 방법은 빛으로부터 올리브 오일을 보호하는 짙은 색 병 원산지 보호 표시(AOP: Appellation d’Origine Protégée) 인증 된 라벨에 생산자 또는 오일 가공자 이름이 표시된 올리브 오일을 선택한다. 항산화 성분인 쓴맛과 매운맛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올리브 오일이 좋은 오일이다자세한 정보는 롤리비에(L’Olivier) 친환경 박물관에서 참고 가능하다.


    마르세유 미식



    french-bouillabaisse-fish-soup- 프랑스 부야베스 생선 수프


    마르세유여행에서 저녁에는 부이야베스 (프랑스식 해물탕)을 꼭 한 번 맛을 보아야 한다. 부이야베스(Bouillabaisse)의 어원을 살펴보면, 불어 동사 Bouillir(끓이다)A Baisse(낮은 온도에서)라는 의미가 합쳐진 단어로 즉 '낮은 온도에서 끓인 음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검은 올리브 열매에 마늘과 양각 초 꽃봉오리와 멸치를 갈아 만든 타프나드에 빵 토스트 한 조각을 곁들이면 훌륭한 식사가 된다. 야채와 생선은 마늘과 올리브유로 만든 마요네즈와 함께 먹는다. 사각모양으로 작게 썬 양고기에 마늘과 파슬리로 양념해 조리한 마르세유식 족과 파케 요리도 별미이다. 또한 마르세유식 속을 채운 창자요리, 기름과 안초 가루로 만든 소스, 오렌지나무의 꽃을 넣어 만든 배 모양의 전통 과자 나베트도 꼭 한 번 먹어볼 만하다.

     

    진한 에스프레소,

    마르쉐 데 카푸상(Marché des Capucins) 광장에 위치한 카페 프랑데(Café Prinder) 를 만날 수 있다. 이 카페는 도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이탈리아 출신의 '프랑데르 Pinderre'에 의해 설립되었고, 프랑데르의 자손인 피에르 부인의 남편이 현재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섬에서 온 럼주 (Rhum)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심은 식물로 아름답게 꾸며진 ' 아르 Arc' 거리. 그 북쪽 끝에 위치한 '레피스리 크레올(Epicerie créole)은 단지 캅 베르(Cap-Vert)의 단순한 식료품점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의 소식도 함께 나누며,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장소로 프랑스령 중미 마르티니크섬 등에서 생산한 사탕수수 시럽과 레몬 껍질로 향미를 더한 럼주를 만날 수 있다


    살라딘(Saladin), 노아유(Noailles)의 보물,

    파이타 엘 쿠르티(Faitha El Keurti)는 지구상 가장 다양한 향신료, 과일 , 소금 (하와이의 검은색 소금, 페르시아의 파란 소금, 히말라야의 분홍색 소금)으로 행인들을 유혹한다. 


    토아누(Toinou) 바다의 부름, 

    마르세유의 '구항구 Vieux-Port'에서 인접한 곳에서 신선한 바다 냄새를 풍기는 토아누 (Toinou)가 있다. 1950년대에 문을 열어 지금은 마르세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이 생선가게는 '캐리 르 루에, Carry-le-Rouet'산 성게, '부지그 Bouzigues'산 굴 외에도, 마르세유 앞바다 프리울(Frioul) 섬에서 유기농으로 양식된 농어와 도미가 진열되어 손님들을 맞이한다. 


    기타 마르세유 여행 참고 http://www.marseille-tourisme.com  하면 된다. 

    Posted by Buna voy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