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졸레누보 (Beaujolais Nouveau) 와인축제 Les Sarmentelles

     

    프랑스 고급와인 생산지하면 부르고뉴, 보르도로 각인 되어있다. 프랑스 2대 와인 생산지 대표되는 부르고뉴 지역은 특히 피노누아, 샤르도네 품종 생산지로 유명하다. 그 중 전통적으로 보졸레 지역에서만 한정되어 마셔오던 햇와인 보졸레누보시음 행사는 1951년에 정식으로 정부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아 와인 출시 날짜를1115일로 정하면서 정례적으로 시행하던 행사를, 1985년에 이를 11월 셋째주 목요일로 변경하여 주말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와인 축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르고뉴 지역 포도농장


    보졸레 누보 축제는 조르쥐 뒤뵈프George Duboeuf가 이끌어낸 미국, 일본 등지로의 성공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후 보졸레누보 와인은 무분별한 공급량 증대로 품질의 저하를 맞기도 하지만, 보졸레 와인 생산자 와이너리와 관련 협회들이 자체적으로 생산량 규제와 품질 관리 방안을 시행하며 예를들어  최고의 포도밭에 그랑크뤼(Grand Cru)’ 분류 등급 등 시행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 노력으로 품질과 이미지를 회복하여 현재까지 유지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지난 2017년에 출시된 3천만 병의 보졸레 누보 중 절반은 해외시장으로 수출되었다고 하니 우수한 품질의 보졸레 누보의 명성을 짐작하게 한다



    샤르만텔Sarmentelles 축제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


    11월 셋째주 목요일 0시부터 보졸레 지역에서는 그 해 보졸레 누보을 축하하는 샤르만텔Sarmentelles 축제가 5일간 펼쳐진다. 올해 수확하고 알코올 발효를 마친 Primeur, 곧 햇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보졸레 누보는 원래 일찍 마시려고 과일 풍미를 살리고 떪은 타닌을 줄여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포도 수확 후 송이채 탱크에 넣고 탄산가스 침용 단계 탄산가스 채워 산소제거 무게에 의해 포도가 눌려져 주스 생성하는 방식으로 생산 한다. 알코올 발효 기간은 3-4일이며, 숙성기간 없이 병입 하여 판매되고 차갑게 마시기를 권장된다. 소비자 가격은 10-15유로 정도이다




    호스피스 드 본 Hospices de Beaune


    더불어 즐길 거리

    보졸레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본에서는 일요일에 있을 호스피스 드 본 Hospices de Beaune 와인 경매에 앞서 금요일부터 본Beaune 시내는 장터가 열려 활기를 띠고 구경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하다. 또한 호스피스 드 본 와인들은 낙찰 전에 샘플을 시음할 수도 있는데 상품으로 만나보려면 적어도 1년은 기다려야 하는 와인이다보졸레 누보 와인 연간 생산량은 약 5,000병 정도로 숙성되지 않은 포도주 한 병에

    최고로 한화 900만원(5,000유로) 정도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주인 로마네 콩티 (Romanée-conti)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마네 콩티 (Romanée-conti)


    부르고뉴 (Bourgogne) 지역

     

    영어로 버건디(Burgundy)라고 부르며 보르도와 쌍벽을 이루는 프랑스의 2대 와인 산지로 프랑스 동북쪽 내륙에 위치, 대륙성기후에 속해 겨울에는 서리가 내릴 정도로 춥고, 여름에는 무더운 날이 많은 지역적 특성이 있다와인 생산자 분류는 도멘(Domaine), 자기소유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만으로 와인을 만들어 직접 병입까지 마친 후 자기 브랜드로 판매하는 와인 생산자 와 네고시앙(négociant), 소규모 와인 생산자의 와인을 사서 자기 브랜드로 판매하는 자 (영세 농가에서 재배한 포도를 산 후 자체적으로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크게 분류된다


    부르고뉴 레드와인


    품종 과 분류 등급

    적포도 품종은 피노누아, 가메, 청포도 품종은 샤르도네, 알리고떼 종으로 피노누아 (Pinot noir)는 대체적으로 블렌딩을 하지 않고 단일 품종으로만 만들어지고 숙성에 따라 향이 미묘하고 복잡한 맛이 특징이다.

     

    샤르도네 (Chardonnay)는 화이트 와인의 여왕으로 불리며 시원한 지역에서 재배된다. 섬세하고 마른 과일 향이 풍부한 백포도로 드라이한 포도주를 만들며 장기 숙성용으로도 사용된다. 샤블리를 비롯한 부르고뉴 지방 화이트와인의 대표적인 품종이며, 샴페인 중 Blanc de Blanc이라고 표시된 것도 샤르도네로 만든 대표 상품이다.

     

    부르고뉴 지방의 AOC와 등급 분류는 보르도 지방처럼 샤또 단위가 아닌, 우수한 포도를 생산하는 최고의 포도밭에 그랑크뤼(Grand Cru)’ 명칭을 부여하여 그랑크뤼 AOC, 프르미에크뤼 AOC, 마을단위 빌라주 AOC, 지역단위 레지옹 AOC로 분류된다



    영화 우리를 (하나로) 결속시키는 것 (Ce qui nous lie)

     

    부르고뉴 지역은 전체 길이가 250km에 달하며 포도 재배지 면적은 29,500 헥타르 정도로, 샤블리(Chablis), 꼬뜨 도르(côte d’ Or), 꼬뜨 샬로네즈(Côte Chalonnaise), 마꼬네(Mâconnais), 보졸레(Beaujolais)지역으로 크게 분류 할 수 있는데

     

    최근 이 부르고뉴와 관련한 프랑스 영화 한 편이 개봉됐다.



    영화제목은 영어로는 `백 투 버건디(Back to Burgundy)`이고, 원제는 `우리를 (하나로) 결속시키는 것(Ce qui nous lie)` 

    그리고 한국에서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으로 개봉된 영화로, 프랑스 와이너리의 사계절 풍광과 1년 동안 와인 생산자들 노력, 가족들의 실생활과 와인 교육 그리고 수확 후 기쁨 찾는 영화다이 영화는 부르고뉴에서 황금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꼬뜨 도르(côte d’ Or) 중에서도 코뜨 드 본, 그중에서도 세계적으로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뫼르소, 퓔리니몽라셰, 샤사뉴몽라셰와 포마르 지역이 주요 촬영지로 소개되어 아름다운 와인투어를 즐기게 한다.





    와인농장, 뫼르소 부르고뉴 프랑스

     

    ! 이정도면 프랑스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11월 셋째주에 프랑스를 가야하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Buna voy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