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 정도전이 설계한 한양도성에서 천만 도시 서울까지 600년 시간여행
삼봉 정도전이 설계한 한양도성에서 천만 도시 서울까지 600년 시간여행
서울, 600년 시간을 간직한 도시여행
한양도성
한양은 조선왕조의 도읍지로 서울의 옛 이름이다. 1392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1394년 9월 한양 땅을 새로운 도읍지로 정하고 1396년 도성을 축조했다.
한양도성 기본을 설계한 이는 삼봉 정도전으로 그는 도성을 축조 하면서 전각의 이름을 지을 때 <시경> 과 <서경> 등 중국의 고전에서 아름다운 뜻을 취하여, 왕실과 백상이 무궁하게 태평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예를 들어 경복궁은 <시경> 주아 편에서 이름을 따왔다. 궐문의 이름을 지음에는 오행(五行)의 방위를 따랐는데
5행,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
5방위, 북, 백악산(白岳山) 남, 목멱산(木覓山) 동, 락타산(駱駝山) 서, 인왕산(仁王山), 중, 보신각(普信閣)
5덕, 지(智), 예(禮), 인(仁), 의(義), 신(信),
5색(5方神), 흑(玄武), 적(朱雀), 청(靑龍), 백(白虎), 황(黃龍)
도성문, 북, 소지문(炤智門), 남, 숭례문(崇禮門), 동, 흥인지문(興人之門), 서, 돈의문(敦義門), 중, 보신각(普信閣)
궁궐문, 북, 신무문(神武門), 남, 광화문(光化門), 동, 건춘문(建春門), 서, 영추문(迎秋門)
이러한 원칙은 도성(都城)의 4대문과 4소문의 이름에도 적용되었고, 그 후 한양을 둘러싼 성벽과 그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성문 그리고 부대시설 등을 모두 아울러 한양도성이라 한다. 자연 지세를 따라 축조한 한양도성은 평균 높이 약 7~8m, 전체 길이가 약 18.6km에 달한다. 현재 약 13km 구간이 원형 또는 복원 상태로 보존되어 있고, 나머지 구간은 지하 유적으로 남아 있다.
전 세계 수많은 도시에 성곽이 있었지만 오늘날까지 성곽이 남아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한양도성은 서울의 옛 도심을 둘러싼 도시 성곽이다. 600년의 시간을 지켜온 역사가 우리의 삶바로 곁에 있다.
성벽 중 백악은 도성의 중심이자 국가의 상징이었다. 아직도 옛 성벽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기세를 뽐내고 있다. 낙산은 네 개의 산 가운데 가장 낮은 곳으로 사람들의 삶과 밀접 한곳으로 낙산 끝자락에 위치한 동대문 일대에는 도성을 지키던 병사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시장이 형성되었고 아직도 서울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
남산은 조선 시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국가 통신망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인왕산은 경치가 좋아 풍류의 공간이었다. 현재에도 인왕산 성벽에 서면 자연과 현대 도시가 공존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추천 코스 <한양도성 길>
한양도성길은
창의문에서 혜화문에 이르는 백악 구간,
혜화문을 지나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2.1km 낙산 구간,
흥인지문에서 장충체육관에 이르는 흥인지문구간,
장충체육관에서 남산공원까지 이어지는 남산 구간,
백범광장을 지나 돈의문 터까지 이르는 숭례문 구간,
마지막으로 돈의문 터에서 창의문까지 이어지는 인왕산 구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서울로 7017’ 코스
‘서울로 7017’을 걸으며, 도시의 변화를 만날 수 있는 코스를 추천
문화역 서울284 – 서울로7017 – 세브란스병원 – 숭례문 – 한양도성 – 백범광장 – 안중근기념관 – 삼순이 계단 – 회현 시범아파트 – 남산육교
문화역 서울284
1925년에 지어진 옛 서울역사는 2011년 내부 복원공사를 마친 뒤 ‘문화역 서울 284’라는
서울이라는 지역성, 사적 284호로 지정된 국가문화재 라는 의미를 담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seoul-서울 야경
한양도성 성곽 길과 낙산공원 코스,
혜화문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2.1km 낙산 구간 (서울시 종로구 낙산길 41),
낙산은 모양이 낙타를 닮은 산으로, 내사산 중 가장 야트막해 편안한 코스로 추천된다. 성곽 길 관통하는 곳 낙산공원은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곳으로, 청명했던 가을 하늘이 어두워지면 한순간 주변의 조명이 또 다른 성곽 길을 밝힌다. 인공 불빛이지만 고요하게 잠들기 전 잠시 자연을 흔들어 깨우는 서울 야경이 600년 오래된 도시의 수호인 마저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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