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초콜릿의 도시 ‘토리노’, 고대부터 근현대 여행이 가능한 테마도시

카카오, 초콜릿의 도시 ‘토리노’, 고대부터 근,현대 여행이 가능한 테마도시  

torino-토리노,이탈리아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행 테마도시, 토리노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다. 역사적으로 간단하게 말한다면 2세기경 세계적인 명장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와 점령한 그곳이라고 상상하시면 된다고 토리노 출신은 설명한다. 이탈리아 북서쪽 알프스와 인접해 있어 뛰어난 자연 풍경은 물론 포강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이다.) 서쪽 강변에 위치해 일찍부터 이탈리아의 문화를 발전시켜온 여행지이다.

 

토리노는 지리적으로도 패션의 도시 밀라노와 바다를 끼고 있는 유명한 휴양지 리구리아와도 1시간 내외 거리로 가까워 교통의 요충지역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까지도 기차로 한 번에 이동 가능해 유럽여행객들이라면 종종 거치게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토리노는 로마제국의 식민도시이자 과거 이탈리아 왕국의 첫 번째 수도로 다양한 문화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중세시대의 교회들과 왕궁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토리노 대성당이다. 이곳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의라고 일컬어지는 성의가 있어 신비로움을 더 한다. 로마 제국의 지배 이후 사보이 공국의 수도로,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로도 다양한 건축물과 유산을 남겼다. 토리노의 응접실이라고 불리는 '산 카를로 광장'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통일을 상징하는 높이 167m 의 '몰레 안토넬리아나 탑' 광장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초대왕인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가 출생한 ‘카리냐노 궁전'은 이탈리아 최초의 의회가 열렸던 중요한 건물 등이 이도시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초콜릿의 도시 ‘토리노’라 불리만큼 초콜릿 관련 산업 이 발달되었고, 근대 시기에는 산업으로도 주목받았는데, 이탈리아의 자동차메이커인 피아트와 관련업체들이 이탈리아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도시이다.

 

torino-토리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카리냐노 궁전'

토리노는 거대한 쇼핑지구다. 이곳은 특화상품을 판매중인 초콜릿 상점, 고도의 세공술을 자랑하는 액세서리 가게,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옷집, 가구점, 도자기 판매점 등등 명품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품질로 평가해도 로마보다 저렴하여 이탈리아 북부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토리노 광장 비아 로마(via Roma)에서 쇼핑을 추천 한다.

  

chocolates- 초콜릿

초콜릿의 도시 ‘토리노’

 

특히 토리노는 또 미식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 토속 초콜릿이 가장 유명하다. 밀크초콜릿인 비체린 ( Bicerin,에스프레소에 마시는 초콜릿, 우유를 층층히 넣어 만드는 음료 )의 고향이자 와인과 아로마를 섞은 베르무트 또는 베르뭇 (Vermouth 식전 와인) 등 이색적인 초콜릿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년 11월에는 각종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초콜릿 축제 La Festa Del Cioccolato’가 열리기도 한다. 올해 축제는 11월9일부터 18일까지 열리고 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사보이아르디(Savoiardi, 이탈리아 티라미수에 필요한 손가락모양의 쿠키), 아마레티(Amaretti, 아몬드가루와 설탕, 계란흰자로 만드는 비스킷),등과 같은 디저트를 핫 초콜릿에 곁들여 먹는 오후 간식 메렌다(Merenda)를 즐길 수 있다.

 

신의 열매 카카오 cacao

‘신의열매’ 카카오초콜릿 성분

 

올레인산, 초콜릿성분의 올레인산이란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주는데 초콜릿에는 올레인산이 다른 식품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안 좋은 콜레스테롤을 예방할 수 있다.

 

카카오 폴리페놀, 자알리톨처럼 입 안 세균을 억제하여 충치를 억제 작용을 한다. 초콜릿에는 노화를 방지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요즘 자연 화장품의 원료인 녹차나 포도주에도 들어 있는 성분으로 초콜릿에 폴리페놀 함유량이 더 많다.

 

리니그린, 초콜릿 식이섬유 리니그린은 장의 움직임을 도와주어 쾌변을 유도하는 성분이다. 또 장 속의 발암 물질을 흡수하여 배설해 주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페닐에칠아민 & 테오브로민, 초콜릿의 페닐에칠아민이란 성분은 정신을 안정시켜 집중력을 높여주고 우리 몸의 주된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속도를 높여 머리 회전에 도움을 준다. 또한 초콜릿 성분의 하나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은 대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서 사고력을 올려주며 강심작용, 이뇨 작용, 근육완화 작용 등 뛰어난 약리작용을 인정받고 있다.

 

기타, 예로부터 초콜릿이 피로 회복제로 많이 이용되었는데 등산객들에게도 초콜릿은 피로 회복제의 역할을 해왔다. 초콜릿의 향 역시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초콜릿과 꽃은 장식하면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가 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유벤투스FC가 연고지, 토리노>

 

카펠라 교회

카펠라 교회는 1600년대 은행가와 상점 등 지역유지들이 만남과 예배를 할 수 있는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 콘서트를 진행한다. 아름다운 예술품과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산투아리오 바실리카 교회도 있다.

mole-antonelliana-영화박물관 토리노

 

국립영화박물관, 이탈리아 이집트박물관

본래 유대교 회당으로 지은 몰레 안토넬리아나는 현재 인생은 아름다워, 파리넬리, 시네마천국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영화 등 이탈리아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국립영화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박물관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승강기를 타고 꼭대기 층에 방문하면 토리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세계 3대 이집트 박물관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이집트박물관도 있는데, 이집트 카이로에서 온 수집품들이 전시된 이곳은 통일 이탈리아왕가가 수집한 작품들을 시작으로 1900년대에는 고고학자들의 발굴 유물들이 모여 세계 최고의 이집트 박물관으로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