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rial view valence spain city science

    인구 약 815천 명. 발렌시아는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스페인의 정치적 수도인 마드리드와 경제, 문화적 수도인 바르셀로나 그리고 발렌시아!

     

    현재의 발렌시아는 거장들이 설계한 공공건축물과 함께 발렌시아는 유럽에서 가장 세련된 도시 중 한 곳으로 주목받는다.. 발렌시아 출신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가 설계한 예술과학도시(Ciudad de las Artes y las Ciencas), 내항 근처에는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경이 설계한 국회의사당(Palacio de Congresos)과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의 벨레스 이 벤츠(Veles i Vents)등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오래된 고대 유물과 어울려 아름다운 오렌지색 도시를 표현하고 있다.

     

    football spain la liga flag, 발렌시아  Valencia CF

    발렌시아 Valencia CF

    레알 마드리드가 수많은 별명 중 하얀 유니폼으로 인해 “백곰군단” “백곰 군단”으로 불리듯 발렌시아는 “박쥐군단” “박쥐군단”으로 애칭 된다. 발렌시아지방 엠블럼에도 박쥐가 1503년부터 왕관위에 떡하니 상징이 되어있다.

     

    박쥐 군단 ^^

    발렌시아 Valencia CF 엠블럼 상단에는 검은색 박쥐가 당당하게 앉아 있다. 박쥐일까? 그 배경에는 발렌시아 지방에 박쥐가 흔하기 때문이라는 지리적 이유와 함께 아라곤 연합 왕국의 하이메 1세가 등장한다. 아라곤 왕국의 왕 하이메 1세가 이슬람 세력이 지배하던 발렌시아를 되찾기 위하여 진군하던 중 하이메 1세 깃발에 위에 박쥐가 앉게 되었고 이를 좋은 징조로 여긴 왕은 공격을 명령하게 되고 이 전투에서 발렌시아를 되찾는 데 성공하게 되었다는 설과, 하이메 1세가 어느 전투에서 패한 뒤 당시 지역 지배인 무어인들에게 쫓기고 있다가 동굴에 숨어있는데 마침 적군이 그 동굴을 수색하려고 들어오지만 때마침 박쥐가 날뛴 덕분에 수색을 포기하고 지나가면서 목숨을 구하게 되고 탈출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 이후 박쥐는 행운의 상징‘으로‘ 자기 이끄는 군단의 상징 문양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박쥐 문양은 발렌시아 지역에서 긍정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의 발렌시아 주 깃발은 박쥐 밑에 있는 빨간색과 노란색의 줄무늬는 아라곤 연합 왕국의 깃발에서 출발하였다..

     

    박쥐는!

    새처럼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이다박쥐에 얽힌 이야기는 동서를 막론하고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서양에서는 박쥐를 마녀의 상징이나 악마의 대명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솝우화에서 박쥐는 간사한 동물즉 땅에 사는 동물나라와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 나라를 번갈아 오가는 기회주의자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이와 반대로 특히 한국을 비롯한 한자문화권에서는 오히려 오복의 상징으로서 경사와 행운을 나타내는 뜻으로 박쥐가 복의 상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이는 한자 표기에 기인한다. 박자의 한자 표기는 蝙蝠’(편복)으로과 음이 같다. 박쥐가 두 마리를 표현한 것은 쌍복’(雙福)이라 했다. 다섯 마리면 유교에 이르는 다섯 가지의 복, 즉 장수, 부유함, 평안, 고귀함· 다 자녀를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남미에서 박쥐는 영혼의 우주를 날아다니는 영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박쥐는 물론 어둠에서도 볼 수 있는 능력과 민첩성을 가진다고 믿었다. 그 결과 박쥐 모양의 장신구를 만들어 부착하고 다니기도 하였다.

     

    박쥐 디자인은?

    바르셀로나의 옛 엠블럼에도 박쥐가 사용되었으며, 레반테, 알바세테의 엠블럼에는 지금도 사용 중이다.

    베트맨의 실 소유회사 미국 ‘DC 코믹스가 발렌시아 cf 가 사용 중인 박쥐로고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하지만 발렌시아 구단은 검은 박쥐 로고는 배트맨이 탄생하기 훨씬 전부터 발렌시아가 사용했다. “.“ 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football spain la liga flag levante 레반테

     

    발렌시아 CF를 거쳐 간 축구스타

     

    마리오 캠페스, 1976 ~ 1981, 1982 ~ 1984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발렌시아에서 184경기 106골을 기록, 1976-77, 1977-78 시즌 득점왕, 1978-79 코파 델 레이 우승 이듬해 유로피언 위너스컵 우승,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MVP

     

    거스 히딩크 (Guus Hiddink), 1991-1992 시즌4, 코파 델레이 4

     

    라파엘 베니테스(Rafael Benitez), 2001~ 2004.06, 2001-02 리그 우승, 2003-04 리그우승리그 우승, 04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키케 플로레스, 2005 ~ 2007, 리그 3, 챔피언스리그 4강 등

     

    우나이 에메리 2008 ~ 2012, 리그 3, 챔피언스리그 16강 등

     

    다비드 비야 2005 ~ 10, 다비드 실바 2004 ~ 10, 후안 마타 2007 ~ 2011. 8, 조르디 알바 2008 ~ 12. 6

    이강인 2011 ~ , 발렌시아 CF 알레빈 C, 발렌시아 CF 후베닐 A, 발렌시아 CF 메스타야 발렌시아 CF , 2019 대한민국 FIFA U-20 국가대표

     

    carnival failures valencia, 발렌시아 파야스 축제

    < 발렌시아 파야스 축제 >

    파야스 축제(Fallas de Valencia)’는 발렌시아의 공동체들과 이 지역 출신 이주민들에 의해 개최되는 전통적인 봄맞이 축하 축제이다. 파야스 축제는 18세기 발렌시아에서 유래되었다.

    축제의 주인공 파야 (falla, 커다란 인형)’는 지역의 장인들이 사회적 현안을 풍자하여 만든 여러 개의 ‘니노트(ninot, 익살스러운 성격의 형상)’로 이루어진 거대한 형상물이다. 리반적으로 도시 광장에 세워지는 파야는 3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축제가 막을 내릴 때 불을 붙여 태우는데, 의식의미는 봄의 시작과 함께 공동체들의 사회적 활동이 정화되고 새롭게 젊어지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마칭 밴드(marching band)가 거리를 행진하고, 각종 거리 음식이 준비되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파야스 축제는 여러 사람들이 협력하여 창의력을 발휘하는 축제이며 전통 예술 및 공예품을 보호하는 기회가 된다. 과거 발렌시아 고유어가 금지되었던 시절에는 발렌시아어를 보존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도 했다오늘날 파야스 축제는 발렌시아 주를 넘어 다른 도시(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Mallorca)), 다른 나라(아르헨티나)에서도 개최되고 있다.

     

    tomatina buñol valencia, 토마토 축제  (La Tomatina)

    < 토마토 축제 (La Tomatina) >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뷰뇰에서 개최하는 토마토축제(La Tomatina)로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린다. 투우의 나라 스페인 내 발렌시아에서도 투우를 즐겼던 인근의 작은 도시 뷰뇰은 1932년 투우 금지령으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상실하게 된다. 그 후 스페인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토마토축제는 1944년 토마토 값 폭락에 분노한 농부들이 시의원들에게 분풀이로 토마토를 던진 것에서 유래되어 우연하게 시작되었다.

    토마토 축제가 있는 8월 마지막 주 내내 음악, 춤 공연, 거리 행진,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축제는 강렬한 붉은 토마토의 색채와 축제 자체의 역동성 매료되어 축제 자체 장면이 여러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소재로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며 유명해지게 되어 매년 3만여 명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하였다. 토마토 던지기는 수요일 단 하루 1시간여 동안만 진행된다.

     

    <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 >

     

    발렌시아의 원조 빠에야

    발렌시아 대표 음식 빠에야, 토끼, 달팽이가 들어간 발렌시아의 원조 빠에야

     

    미국인 소설가 마크 트웨인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 중 하나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힘내 싸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빠에야가 만들어지기 시작한건 8세기경 아랍인들에 의해 쌀이 들어오면서부터로 전통적인 빠에야는 1m가 넘는 원형의 큰 팬에다 음식을 한다. 쌀과 고기, 해산물, 채소를 넣고 만든 스페인의 요리로 사프란이라는 노란색 향신료가 들어가 특유의 노란색을 띠고 있다빠에야는 특히 발렌시아를 대표 음식으로 스페인 동쪽에 있는 해안도시 발렌시아는 지리적으로 해산물을 구하기 쉬웠고 또한 이곳이 원래 평야지대라 쌀이 많이 생산되어 주재료가 쌀과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가 발달되었다.. 빠에야(Paella)는 스페인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빠에야는 발렌시아에서만 맛볼 수 있다. 발렌시아어로 빠에야(파에야)'프라이팬'을 의미한다. 라틴어 파델라(patella)에서 유래했다발렌시아 지방에선 특별한 고기가 들어가는데 바로 토끼이다. 토끼고기가 들어간 빠에야가 진정 발렌시아스타일이다. 참고로 오징어 먹물을 넣어 만든 검은 빠에야 아로스 네그로 (Arroz Negro), 쌀 대신 파스타를 넣어 만든 빠에야 피 데우아( Fideua) 도 있다그리고 추가하여 빠에야를 먹을때 'ALIOLI'(알리올리)라는 소스를 꼭 같이 할 것을 추천된다.. 마늘과 올리브 오일 등으로 만들어진 소스로 약간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할 수 있다.

     

    가르파쵸 만체고 Gazpacho manchego) 

    토마토가 들어간 가르 파쵸는19세기가 되어서야 널리 알려졌다. 기록은 고대시대부터 찾을 수 있는데 주로 빵과 올리브 오일, , 마늘 등을 넣어서 죽처럼 먹었던 것이 가르 파쵸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서는 가르파쵸 만체고(Gazpacho manchego)라고 불리는 수프를 자주 먹는다. 고기를 우려낸 육즙을 이용해 만든 따뜻한 음식으로 주재료로는 토끼, 달팽이, 비둘기 등을 사용한다. 커다란 솥에 주재료를 넣고 플렛 브레드(flat bread)를 넣어 끓이는데 때로는 마늘, 토마토 등을 첨가한다.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겨울 먹거리다

     

    발렌시아(Valencia) 와인

    발렌시아와인은 품질이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화이트 품종으로는 베르델호(Verdejo)나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과 메르세 게라(Merseguera), 말바지아(Malvasía), 페드로 히메네즈(Pedro Ximénez), 게부르츠트라미네르(Gewürztraminer)이 주를 이루고, 레드 품종으로는 가르나챠 틴토네라(Garnacha Tintorera), 모나스트렐(Monastrell), , 뗌쁘라니요, 보발, 까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 피노누아(Pinot Noir), 메를로(Merlot), 시라(Syrah) 등이 재배된다. 전체 포도밭 면적은 약 18,060ha, 평균 해발 고도는 475m, 연평균 강수량은 450mm, 일조량은 2,160시간이다. 

     

    big city 발렌시아

    발렌시아 대표 간식 뚜론 (Turron)

    스페인 식문화는 널리 알려진 것과 같이 크게 다섯 번으로 아침 DESAYUNO, 점심 전 간식 ALMUERZO, 점심 COMIDA, 저역 전 간식 MERIENDA, 저녁 CENA으로 구분된다.

     

    뚜론은 8세기 북아프리카에서 스페인과 프랑스 등으로 건너왔던 무슬림들이 즐겨먹던 아랍풍의 전통과자에서 유래된 전통과자로 800년간 무슬림이 지배한 시기에 자연스레 스페인을 대표하는 간식이 되었다. 맛은 우리나라 한과와 양갱과 비슷한 식감이라 할 수 있고, 뚜론은 땅콩,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 각종견과류 혹은 과일 등에 꿀을 넣어 굳힌 과자로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전통과자이다. 뚜론은 영어로 누가(Nougat)라고도 한다.

    Posted by Buna voyager